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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유력 조코위, 印尼 수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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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연임이 유력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이전은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크멧 수카르노 전 대통령 시절부터 수차례 논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최근 내각 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서 다른 섬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구체적 이전 대상지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보르네오섬 칼리만탄 지역의 팔랑카라야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수도 이전에는 10년 동안 330억달러(약 38조28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수도 이전 결정에는 자카르타를 포함한 수도권의 인구과밀이 자리 잡고 있다. 자카르타에만 10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권역에는 3000만명이 거주할 만큼 인구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블룸버그통신은 교통 혼잡으로 연간 70억달러(약 8조1172억원) 규모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우리가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합의했을 때 자카르타가 과연 중앙 정부와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중심으로서의 역할 부담을 감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먼저 답해야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지역의 지반 침수도 수도 이전 추진의 배경이다. 자카르타 일대는 가장 빠른 속도로 지반이 해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BBC방송은 지하수 난개발로 지반 침하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하며 2050년에는 자카르타 권역 대부분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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