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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남북한 방문은 시기문제…6월 방문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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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남북한을 동시에 답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긴밀히 소통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30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시 주석 방한 초청이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양국간 내부 검토,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여러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여러차례 시 주석의 답방을 요청했다. 시 주석의 남북한 방문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 방한이 이뤄진다면 2014년 7월 이후 5년 만이다. 시기적으로는 무역전쟁 문제가 어느 정도 봉합된 후인 6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때마침 6월 오사카에서 G20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시 주석은 일본 방문길, 또는 귀국길에 남북한을 답방하면서 주변국 선린 외교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6월께 시 주석이 남·북한을 찾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일정도 변수가 많아 유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주한 중국 대사관이 대외비 공문을 받고 시 주석의 방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현재 남북한을 언제 방문하더라도 외교적으로 전혀 이상할게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12월 방중해 시 주석과 만났을 당시 시 주석은 답방을 약속했다. 또 북한 김 위원장이 중국을 4차례나 간 상황에서 중국은 시 주석의 최우선 방문국으로 북한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중국은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해 남북한을 차례대로 답방하며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오는 10월 신중국 창립 70주년에 대규모 행사에 남북한 최고 지도자들을 초청하기 위해서는 외교 관례에 따라 남북한 답방이 선행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6월 말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방문시기를 놓고 중국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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