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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화 불법 다운로드 단속 251명 체포…"지식재산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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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대적인 영화 불법 유포 단속에 나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전날 장쑤성 양저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영상 파일 유포 및 불법 업로드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관계자 25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영화 유포 웹사이트 361개와 앱 57개를 폐쇄 조치하고 관련 서버 7개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공안부는 올해 춘절(음력 설) 연휴 기간 상영돼 흥행한 최신작 8편이 불법 파일 유포 및 업로드에 악용됐다고 지적하며 이로인해 영화관과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디오 플랫폼이 입은 피해액이 7억8700만위안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 '해적판' 영화들은 모두 개봉되자마자 고화질 버전으로 온라인에 불법적으로 업로드 됐다고 밝혔다.


공안부의 영화 파일 불법 유포 및 업로드 단속 결과 발표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하루 전에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움직임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이 이끄는 미국협상단은 30일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휘하는 중국측 협상단과 고위급협상을 재개한다. 이어 중국 협상단은 오는 5월 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또 한차례의 고위급 회담을 한다.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는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양국은 이번주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강압적 기술 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및 이행 등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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