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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기업이익 하향 조정 지속…투자심리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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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5월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키움증권은 '5월 경제 및 증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개선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가 완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낙폭은 다소 제한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 밴드는 2100~2300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증시 "기업이익 하향 조정 지속…투자심리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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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이익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이익전망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3월 말 161조원이었던 영업이익은 4월 156조원으로 감소했다. 업종별 이익전망 변화를 살펴보면, 경기관련소비재(2.15%), 건강관리(1.27%), 필수소비재(0.94%), 금융(0.64%) 업종의 실적전망이 개선됐고, IT(-7.84%), 에너지(-7.44%), 소재(-4.53%), 전기통신서비스(-2.15%), 유틸리티(-1.62%) 등은 하향 조정됐다.


4월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후, 매주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반면 국내 증시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과정 속에 있다. 그럼에도 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영향이었다. 중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정책 축소 우려 속에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은 '실적', 한국은 '외국인 수급', 중국은 '경기부양정책'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 증시 변화 요인인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은 '달러 강세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며, 5월 한국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와 함께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도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가능성은 높지만,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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