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주차에 10억달러(약 1조1584억원)가 넘는 수익을 거둔 첫 영화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 수입액은 개봉 5일 만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2억달러에 달했다. 북미에서만 3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는 전편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가 가지고 있던 2억5700만달러의 개봉 첫주 북미 흥행 수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8억59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 역시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후 닷새 동안 중국에서 3억3050만달러, 영국에서 538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은 그 뒤를 이어 47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전세계 44개국에서 상영중이다.
WSJ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009년 개봉돼 27억9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영화 '아바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WSJ는 특히 해외 수익 8억5900만달러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믿기 어려운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08년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은 전체 흥행 수익 중 46%만을 해외에서 벌어들였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67%가 해외 흥행 수익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미국 디즈니사가 소유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히어로 영화로 마블 세계관 히어로 집단인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의 혈투를 그렸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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