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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행복해야 내가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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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불행하면 수명 최장 8년 단축…배우자와 관계 좋은 이들은 활동적인 생활 영위

배우자가 행복해야 내가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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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배우자가 행복해야 내가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학의 연구진은 결혼생활이 불행하면 수명이 최장 8년 단축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저널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배우자에게 만족하는 사람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배우자가 우울증에 빠져 TV만 바라본다면 다른 한 쪽도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갖게 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51세 이상의 미국인 커플 4374쌍에게 자기 삶에 만족하는지, 배우자에게 마음을 터놓는지, 배우자에게 의존하는지 1~10점으로 자평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8년 뒤 조사해보니 조사대상자 가운데 16%가 사망했다. 이들은 주로 결혼생활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이들 사망자의 건강, 교육ㆍ소득 수준 같은 사회인구학적 변수들을 고려해 조정해도 같은 결과가 산출됐다.


사망자의 배우자들 역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데다 같은 기간 중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배우자와 관계가 좋은 이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했다. 이들의 조기사망 확률이 낮은 것은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를 이끈 틸뷔르흐대학 사회심리학과의 올가 스타브로바 조교수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가진 회견에서 "개개인의 현 경제적 조건이나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수명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개인의 현 사회적 환경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스타브로바 조교수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점에 더 유의해야 할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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