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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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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서 손꼽히는 자산운용 전문가...전국 영업점 돌며 직원들과 소통

[아시아초대석]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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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지환 기자]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는 25년 넘게 자금·신탁 부문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보험권에서 몇 안되는 자산운용 전문가다. 그가 농협생명 수장으로 선임된데에는 갈수록 악화되는 보험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농협생명의 장기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자산운용부문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꼭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60년생인 홍 대표는 의정부고와 성균관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금융기획부 팀장, 기업고객부 단장을 지냈다. NH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PE(사모투자)단 단장과 자금부장 등을 거쳤다. 2017년에는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농협금융에서 핵심 요직을 거쳐왔다.

홍 대표는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지만 일에 있어서는 꼼꼼하게 현안을 챙기면서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편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 것을 중시한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데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믿음에서다.


홍 대표는 "33년간 농협에서 얻은 교훈이라면 직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자주자주 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그가 곧바로 현장의 고충을 듣기 위해 전국의 영업점들을 찾은 것도 직원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서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재 농협생명의 현실을 직원들과 함께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공제에서 일반 보험사로 나오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끝으로 협동조합 보험으로 출발한 농협생명의 본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농업에서 공업으로 바뀌면서 수많은 공업 위주의 정부 정책들로 인해 가장 희생을 많이 보게 된 분들은 농업인들"이라며 "이제 농업인이 가장 사회적 약자가 된만큼 그들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농협금융은 태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존립 이유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약력

▲1960년 경기 의정부 출생

▲1979년 의정부고등학교

▲1984년 성균관대 농업경제학과

▲1986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1~2007년 금융기획부·제휴영업팀·자금부·투자금융부 팀장

▲2011년 기업고객부 단장

▲2012년 NH농협은행 PE(사모투자)단 단장

▲2014년 1월 ~ 2016년 12월 NH농협은행 자금부 부장

▲2017년 1월 ~ 2018년 12월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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