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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생초로 담금주 만들 때 식용 원료인지 확인하세요"

최종수정 2019.04.08 09:49 기사입력 2019.04.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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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산·들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8일 당부했다.


가정에서 담금주를 만들 땐 야생초가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성초는 뿌리를 제외한 부위만 식용이 가능한 것처럼 식물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다. 야생초 이름을 알고 있다면 식품안전 검색포털인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식용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담금주에는 주로 진달래 꽃, 매화, 아카시아 꽃이 사용되는데 활짝 핀 꽃보다는 갓 핀 꽃이나 반쯤 핀 꽃이 좋다. 야생초나 인삼·산삼·더덕·당귀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땐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을 사용한다.


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등으로는 담금주를 만들어선 안 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도수는 25도, 30도, 35도 등이며 담금주 원료에 따라 선택해 사용한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아지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가 일어나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담금주 원료와 보관 병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한다. 담금주를 만든 후에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잘 밀봉한 뒤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하는 것이 좋다.


또 담금주를 구입할 땐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 만들어 파는 술이나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만들어진 술을 구입하지 않는다.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 광고에 속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담금주와 관련해 올바른 원료 선택부터 구매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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