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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제재로 홍수 구호지원도 못 받아"

최종수정 2019.04.08 09:44 기사입력 2019.04.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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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란이 지난달부터 약 3주간 이어진 호우로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해외 원조도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는 "미국의 제재 하에서 이란에 현금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해외 비영리 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음에도 자금을 이란으로 넘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는 매우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란적신월사에 미국이 돈을 직접 지원한다는 말은 가짜뉴스"라며 "국제적십자위원회가 밝혔듯 미국의 대이란 제재 탓에 구호 자금이 이란에 전달되지 못했다. 미국은 그들의 '경제 테러리즘'을 실토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도 "미국의 제재 탓에 국제 사회가 지원하는 구호품이 이란에 운송되지 못한다"며 "미국은 홍수로 생명이 위험해진 이란 국민에게 전달될 생활필수품도 막는 악의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이 이란적신월사를 통해 이란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란 전역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로 현재까지 70명이 사망했으며 1900여개 도시와 마을이 단전, 단수, 침수와 같은 수해를 입고 있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폭설로 마을이 고립되거나 가옥이 무너지는 재해가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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