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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동해안 GP'·'부산 구 동래역사' 문화재 된다

최종수정 2019.04.08 09:39 기사입력 2019.04.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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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동해안 GP'·'부산 구 동래역사' 문화재 된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냉전 시대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와 항일유산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이 8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는 1953년 7월27일 군사정전협정 체결 직후 남측 지역에 설치된 최초의 감시초소다. 북측 감시초소와 최단 거리에 자리해 역사성을 가진다. 남북 분단과 화합의 상징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설로 활용가치가 높다.


'고성 동해안 GP'·'부산 구 동래역사' 문화재 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은 김구, 이시영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스물세 명이 환국을 앞두고 중국 충칭에서 감회와 포부, 이념 등을 필적으로 남긴 것이다. 근현대사 주요 인물들이 조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품고 있던 뜻과 의지,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 우리 현대사의 특수성과 그 시대상까지 나타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부산 구 동래역사'도 문화재로 함께 예고됐다. 1934년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완공된 역사다. 일제강점기에는 병역 수송의 주요 거점이었다. 그 뒤 새벽장터로서 지역생활의 중심지로 발전해 지역민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렸다. 문화재청은 "건립 당시와 변천 과정의 모습을 소상하게 알 수 있는 건축도면이 현존한다"면서 "역사성과 장소 면에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고성 동해안 GP'·'부산 구 동래역사' 문화재 된다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 또한 문화재가 된다. 산일제사 공장이 세워질 당시 처음 지어진 건물로 추정된다. 제사공장(製絲工場)이란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공장을 말한다. 이 공장은 작업 특성상 내부에 균일한 빛을 주기 위해 북쪽에 창을 높게 설치했다. 톱날형 지붕 구조라서 초기 산업유산으로서 남다른 역사성을 지닌다. 한국전쟁 당시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교사로 사용되기도 해 지역과 역사적 의미를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고성 동해안 GP'·'부산 구 동래역사'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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