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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中 광둥성 성장 만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 발굴·보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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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中 광둥성 성장 만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 발굴·보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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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씽루이(馬興瑞) 중국 광둥성 성장을 만나 광둥성에 있는 임시정부 유적에 대한 발굴과 보존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마씽루이 성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광둥성은 김원봉을 포함한 독립투사들이 중국 정부의 도움으로 훈련을 하던 역사적으로 아름다운 기록이 있는 곳"이라며 "임시정부가 한 때 광둥성으로 옮긴 역사가 있는데 유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발굴과 보존, 기록을 광둥성에서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중국에 있는 항일투쟁 유적지를 우리 학생들이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이 사업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전쟁으로 얼룩졌던 유럽이 경제공동체를 통해서 평화공동체로 성장했고, 지금은 평화와 경제, 안보가 함께하는 훌륭한 공동체가 됐다"면서 "경기도는 중국과 일본, 몽골, 러시아, 북한이 함께하는 동북아 평화경제 공동체 구성을 장기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 과정에 경기도와 광둥성이 함께 협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씽루이 성장은 이에 대해 "이번 경기도 방문 목적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인적교류를 추진하는데 있다"면서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감명을 받았다. 정부가 스타트업과 혁신기술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또 "지난 2월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 등이 함께하는 대만구 발전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 지사의 동북아 평화경제 공동체와 대만구 발전계획이 유사한 내용이 많다. 꼭 광둥성을 방문해 대만구 지역의 주요 도시를 찾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구는 선전ㆍ광저우 등 광동성 내 주요 도시와 홍콩ㆍ마카오를 통합하는 아시아 최대인 5.6만㎢ 규모의 경제권역으로, 광둥성은 이곳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혁신지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광둥성과 1996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뒤 2003년 자매결연을 비롯해 23년간 경제, 통상, 청소년, 대학교류, 환경,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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