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세상과 쉽게 사랑에 빠지면서 더 나은 사람을 꿈꾸는 내용의 수필. 아파서 괴로운 마음마저 다행이라고 여길 정도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몇 날 며칠 앓아누워 보지 뭐, 하는 마음을 먹는다. (중략) 더 이상 삶을 손톱 밑에 박힌 작은 가시마냥 그토록 아려하진 않을 것이다.” 대단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솔직하고 다정한 인생이다. 이런 자세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우리의 삶을 더 재미있게 만들 거라고 속삭인다. (도상희 글/뜻밖)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대범해지고 싶은 지휘자의 자기고백과 성찰을 담은 수필이다. 인간관계를 합창에 접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사회생활이 모두 함께 노래하는 합창과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해 새로운 인간 관계론을 제시한다. 모난 자신을 애써 둥글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예민함이 빛나는 개성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음악을 통한 소통과 음악과 닮아있는 소통에 대한 역설이다. “음 하나가 음악이 될 수 없는 것처럼. 그렇기에 인간관계에도 악보가 필요하다.” (김진수 글/더난출판사)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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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