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군 이어 관광지구 건설현장 잇따라 찾아
'핵·경제 병진노선'아닌 경제건설 총력 집중 의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 지도 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 지도 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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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를 5개월여 만에 다시 방문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삼지연군 시찰에 이어 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잇따라 찾는 행보인데, '경제발전' 의지를 드러낸다는 평가다.


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공사실적과 시공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이해)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전거 도로 조성과 배 승선을 위한 부유식 잔교 설치, 해수욕 관광객들을 위한 야외시계 구비 등 세부 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대북제재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공사 책임자들에게 반복시공과 인력 및 자재 낭비를 철저히 없애고, 최대한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가 살아나게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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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장도 시찰했다고 이날 중앙통신이 별도 기사를 통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양덕군에 꾸리고 있는 온천관광지구 주변에 스키장까지 건설하여 낮에는 스키를 타고 저녁에는 온천욕을 하면서 휴식하면 인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면서 스키장 건설의 구체적인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어 "양덕지구는 높은 산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의 기온이 낮고 눈도 많이 와 스키장을 건설하는데 유리한 자연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름 없던 한적한 산간 지대에 온천도 하고 스키도 탈 수 있는 종합적인 체육문화휴식기지, 건강치료 봉사기지가 일떠서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원산갈마지구 시찰은 조용원·김응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양덕온천관광지구 시찰은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조용원·박창호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중순과 10월 말에도 이들 두 곳을 잇달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긴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며칠 전에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 달여 만에 올해 첫 경제현장 시찰에 나섰으며, 시찰 장소로 택한 곳은 '결단의 장소'이자 '혁명 성지'인 삼지연군이었다. 삼지연군은 또한 관광 역점지로 개발 중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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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같은 김 위원장의 경제 행보는 '핵·경제 병진' 노선이 아니라 '경제건설 총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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