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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더워졌다 '찰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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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평균 기온 7.5도 평년보다 1.6도 ↑
2011~2017년 여름 일수 131일
벚나무 개화 4~7일가량 빠를 것 예상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9일 진달래꽃이 만개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9일 진달래꽃이 만개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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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봄이 더워지고 꽃은 빨리 피며 여름도 길어진다. 올해 3월은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4번째로 더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월 평균 기온이 7.5도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8.1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평년보다는 1.6도 높았다. 3월 기온은 1970년대 5.2도였으나 1980년대 5.5도, 1990년대 5.9도, 2000년대 6.3도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봄 기온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여름도 빨리 왔다. 여름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 뒤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본다. 서울의 경우 2011~2017년 여름 시작일은 5월21일이었지만 1971~1980년에는 6월5일이었다. 빨리 온 만큼 여름은 길었다. 1971~1980년 여름은 106일이었던 반면 2011~2017년은 131일로 한 달가량 늘었다.


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평년 4월10일에 꽃을 피우던 서울 벚나무가 2017년 4월6일, 지난해에는 4월2일 개화했다. 올해도 평년보다 4~7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는 2~3월에 평균 기온 상승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지구온난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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