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채, 글로벌지수에 편입…"1500억弗 유입 효과"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1일 중국 국채와 정책은행 채권이 일부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에 편입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채 및 정책은행 채권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면서 중국 채권시장은 수 조 달러의 외국인 자금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향후 20개월에 거쳐 363개의 중국 채권을 단계적으로 편입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부 국채 159개, 중국개발은행 채권 102개, 농업개발은행 채권 58개, 수출입은행 채권 45개 등 총 363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로인해 2조달러의 글로벌 채권 투자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 채권의 지수 편입이 완료되면 당장 약 150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 채권시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미국이 40조7200억달러로 가장 크고 일본(12조6200억달러), 중국(12조4200억달러) 순이다. 하지만 1월 말 기준 중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규모는 2500억달러 정도로 전체의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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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중국 채권이 54조달러 규모의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채권 편입이 완료되면 중국의 위안화는 세계 4위 통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블룸버그에 이어 다른 주요 글로벌지수도 중국 채권을 포함시키는 연쇄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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