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SoC) 중심 IB 딜 많아 전담팀 신설해 현지 IB 업무 시작
리테일 강점 더해 투트랙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우리은행, 印尼에 'IB 전담팀' 신설…기업금융 확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 IB 전담팀을 신설했다. 현지 영업은 현재 리테일 기반이지만 IB 부문을 육성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으로 IB 딜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현지 법인의 IB 역량을 키워 딜에 참여하고 인근 싱가포르, 홍콩 지점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기업금융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국가다. 리테일 영업 확대 여력도 크지만 부동산 개발, 인프라 금융 등 기업금융 영역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우리은행은 안정성이 확보된 거래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은행이 주관하는 신디케이트론이나 현지 대형은행의 클럽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은행이 해외 진출한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성과가 뛰어난 곳 중 하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1억650만달러(약 1210억원)를 기록해 우리은행 해외 점포 중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현지 소다라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지난 2014년(2990만달러) 대비 4년만에 356%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IB 업무 시작과 함께 기존에 강점을 가진 리테일 업무를 확대해 인도네시아 영업수익을 더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리테일 부문은 현지 연금, 퇴직금 대출을 기반으로 해 왔는데 올해는 고소득 전문직 신용대출, 우량 시행사와 연계한 집단 담보대출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직불카드 및 자동입출금기(ATM) 결제망 운영사인 린티스 세자레따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영업도 강화한다.


이 같은 리테일과 기업금융 투트랙 전략을 통해 우리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영업수익 목표를 지난해 대비 16% 성장한 1억2400만달러로 잡았다.

AD

우리은행 관계자는 "리테일ㆍ비이자 중심의 현지화 영업을 통해 고객 기반과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