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베트남 콘크리트업체 MOU…"기술·영업네트워크 공유"

박재범 아주베트남 법인장(오른쪽)과 응우옌아잉 중 민득 전무이사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산업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업체인 '민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민득 사무실에서 열렸다. 아주산업 자회사인 아주베트남의 박재범 법인장와 응우옌아잉 중 민득 전무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회사는 콘크리트 제품 생산 기술력, 영업 네트워크, 공사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상호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향후 아세안 국가 진출 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비즈니스 축을 구축한다.

민득은 베트남 북부를 거점으로 하는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체다. 하노이에서 아주베트남과 동일한 사업을 영위 중이며 베트남 남부에서는 3개의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콘크리트파일은 시멘트, 모래, 자갈 등과 물을 혼합해 일정한 모양으로 양생한 제품이다. 건설현장의 지반 지지력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기초건설자재다.

아주산업은 200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아주베트남은 베트남 남쪽 지역의 거점인 호치민에서 종합 건설 시공업사를 목표로 콘크리트 파일 제조, 기초토목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과 향후 아세안 국가에서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을 확보해 매출 증대와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