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BMW 한국법인 '대표이사' 20여년 만에 교체…김효준→한상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52)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효준 회장(62)은 대표이사직에서 약 20년 만에 물러나되 그동안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장직은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BMW 그룹 보드 멤버이자 BMW, MINI, 롤스로이스 세일즈를 통합 총괄하는 피터 노타는 "BMW 그룹 이사회를 대표해 한국 시장을 이끌어온 김 회장의 비전과 리더십, 헌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김 회장은 1995년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의 법인을 설립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과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왔으며 이러한 노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BMW 그룹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95년 BMW 그룹 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 담당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하는 동안 1만40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과 500여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한국 사회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피터 노타가 "2020년 말까지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총 가치를 2018년 대비 55%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와 같이 BMW 그룹은 수십 조원에 이르는 부품을 한국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2014년에는 770억원 투자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오픈했으며 BMW 그룹 연구개발(R&D) 센터도 한국에 설립했다. 약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구축하기도 했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김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BMW 그룹 코리아를 이끌어 왔으며 그가 보여준 헌신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신임 사장은 김 회장의 후임으로 매우 적합하다"며 "앞으로 한 사장과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사장을 맡았던 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대표이사직 승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됐다. 그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의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에서 세일즈, 마케팅, MINI 총괄을 거쳤고 2016년 BMW 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 사장은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one voice, one team)'을 목표로 BMW 그룹 코리아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