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트남에 '본사' 차린 프랜차이즈…"포화 국내서 어려운 창업 이민 이끈다"
베트남 지사 제2의 본사로 키워…해외 사업 거점
베트남서 죽 'K푸드 열풍'…창업 이민에 적극 나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프랜차이즈 죽이야기가 베트남 지사를 또 하나의 본사 개념으로 확대 운영한다.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베트남을 해외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포화 상태의 한국 외식 시장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이민의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에 본사를 두고, 창업 이민을 이끄는 것은 죽이야기가 최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죽이야기는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지사를 본사에 준하는 규모의 거점으로 운영, 제2의 본사로 운영해나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죽이야기는 그 동안 해외 시장 중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왔다. 베트남 시장이 물류와 인력수급, 시장의 성장속도 등을 감안 할 때 해외진출이 용이하고 향후 사업 확장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해 베트남을 제2의 본사 체제로 운영하기로 한 것.
죽이야기 관계자는 "베트남 지사를 제2의 본사라는 개념으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최근 하노이에서 전 직원 워크숍을 개최해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곳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매장의 운영 및 베트남 창업 이민 제도를 활발하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죽이야기는 현지식과 결합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7년 2호점과 지난해 말 3, 4호점을 동시 오픈했다.
특히 2호점인 호치민 푸미흥점은 창업 이민을 거쳐 오픈을 한 첫 사례이다. '죽이야기 창업 이민 프로그램'은 죽이야기에서 새롭게 선보인 창업 이민 프로그램이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외로 창업의 눈길을 돌리고 있는 예비창업자가 그 대상이다.
베트남 정부의 공식 절차에 따라 베트남 지사에서 이민 프로그램을 적용해 창업을 돕는 것으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최근에 베트남 창업 이민 전담팀을 구축해 베트남 현지 이민을 위한 절차뿐만 아니라 죽이야기의 베트남 창업 및 창업 이민 사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죽이야기는 이번 베트남 지사 확장을 계기로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예비 창업자는 물론 국내에서 죽이야기를 운영 중인 점주에게도 베트남 추가 창업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죽이야기는 국내에서 창업과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예비 창업자와 점주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으로 창업이 이뤄지도록 공격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매장을 내년까지 40여개 이상 오픈, 50개가량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평균 나이 31세의 '젊은 나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함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죽은 K푸드(한류 음식)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죽이야기는 베트남의 잠재성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식 프랜차이즈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최근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인기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다양한 창업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유익한 정보들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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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죽이야기는 국내서 매장 381개를 운영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35호점, 미국 4호점, 베트남 4호점, 싱가포르 2호점, 일본 1호점까지 오픈해 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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