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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우즈 16강 진출 "샷 이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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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매치 조별리그 3차전서 캔틀레이 4홀 차 제압, 매킬로이와 8강 다툼

'기사회생' 우즈 16강 진출 "샷 이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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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골프장(파71ㆍ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4홀 차로 제압해 13그룹 1위( 2승1패)로 올라섰다. 같은 조 브랜드 스니데커가 61번 시드 애런 와이즈(이상 미국)에게 6홀 차로 대패하는 이변이 도움이 됐다. 스니데커는 1승1무1패, 결국 우즈에게 16강 티켓을 상납했다.

우즈는 전날 스니데커에게 2홀 차로 져 예선 탈락 확률이 높았다. 캔틀레이를 무조건 이긴 뒤 스니데커가 와이즈와 비기거나 지는 '경우의 수'가 남았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에서 3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서바이벌 게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첫날부터 1대1 매치로 격돌하다가 상위랭커의 초반 탈락이라는 이변이 속출하자 2015년 조별 리그를 도입했다.


우즈가 조별 리그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이날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1홀 차로 끌려가던 11번홀(파3) 버디로 균형을 맞춘 뒤 12번홀(파5) 버디, 13번홀(파4) 이글, 14번홀(파4) 버디 등 집중포화를 퍼부어 단숨에 3홀 차 역전에 성공했다. 13번홀(파4)에서는 특히 82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을 터뜨려 기염을 토했다. 16번홀(파5)에서 '3온 1퍼트' 버디를 추가해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격돌한다는 게 흥미롭다. 2015년 이 대회 챔프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2홀 차로 따돌리고 3연승을 완성해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특히 지난 18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승2패, 3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은 1무2패로 '매치의 희생양'이 됐다. '넘버 2'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다행히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이겨 2승1무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안병훈(28)이 카일 스탠리(미국)를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뒀지만 1승2패로 16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시우(24ㆍ이상 CJ대한통운)는 J.B 홈스(미국)에게 6홀 차로 져 3패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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