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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금호산업 사내이사 재선임건 반대

최종수정 2019.03.22 14:39 기사입력 2019.03.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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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건설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했다.


CGCG는 22일 게재한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박 회장이 2009년 대우건설 이사 재직 시 4대강 등 사업 입찰담합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힌 사건 탓에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에 휘말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이 공익법인과 학교법인 재산을 오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금호산업이 2014년 10월 워크아웃 과정을 끝낸 뒤 박 회장과 친족이 최대주주로 복귀하는 과정을 문제삼았다.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세운 금호기업에 금호재단과 죽호학원이 각각 400억원과 150억원을 출자해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당했다는 CGCG 측 설명이다.


부당 자금 지원 소지를 지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이 2016년 중에 금호그룹에 재직하던 시절 금호산업은 금호홀딩스에 자금을 대여해줬는데, 이사의 자기거래 관련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고 주주총회 보고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고 CGCG는 주장했다.

CGCG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에 관해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GCG는 "이 같은 사실들을 종합하면 박 회장이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판단한 나머지 개별 회사 간 이해충돌이 발생할 때 적절치 못한 의사결정을 할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CGCG는 회사기회유용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과 이해충돌의 우려, 사적 목적을 위해 계열사 및 공익법인을 동원해 기업에 손해를 끼친 사실 등을 고려해 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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