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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기업' 25개 첫 육성…지속가능한 지역재생모델 만든다

최종수정 2019.03.22 06:00 기사입력 2019.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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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주택공급 혁신방안 및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주택공급 혁신방안 및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도시재생기업(CRC)'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에 참여함은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나서게 된다. 사회적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한다.

사업 대상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인프라 관리, 주거지 관리 등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두 가지(지역관리형, 지역사업형) 유형으로 나눠 최대 8000만 ~2억8500만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윤의 3분의 1 이상은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방식을 조건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기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모든 도시재생기업엔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시는 일단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 상반기엔 12개 내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25개 내외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또는 해당 자치구에 소재한 기업,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 19곳, 중심시가지형 10곳, 경제기반형 3곳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5일부터 4월10일까지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우편·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해외에서도 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주체가 참여한 도시재생기업 사례가 있다. 프랑스엔 지역의 청소, 건물 유지관리, 공사 등의 사업을 실행하는 지역관리기업(R?gis de quartier)이, 영국엔 지역 자원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실행하고 발생한 이윤을 지역 공동체 발전에 사용하는 공동체이익회사(CIC)가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에서 주민 주체의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며 "서울 도시재생기업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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