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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덮친 모잠비크…사망자 300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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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000여명 구조…아직까지 1만5000여 가구 고립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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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에 덮친 사이클론 '이다이'의 희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구조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파악되는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모잠비크 정부의 구조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파악된 사망자가 3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셀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환경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약 3000명이 구조됐지만 아직 1만5000여가구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다이로 도로와 다리 등이 훼손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다이는 지난 14일 오후 모잠비크 동부 항구도시 베이라에 상륙했다. 시속 177㎞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베이라 주택 대부분을 파괴시켰다. 상륙 당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사망자가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으며 20일에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인근 국가로도 피해가 퍼졌다. 짐바브웨에서는 최소 98명이 사망했다. 짐바브웨에서 불어 넘친 물은 모잠비크의 해안 쪽으로 계속 흘러들어 홍수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말라위에서는 사이클론이 오기 전 발생한 홍수로 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악되는 사망자 수는 구조활동이 진행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적십자사 등 국제구호대는 구호활동을 위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로 급히 이동하고 있지만 악천후와 공항 주변 환경의 피해로 인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생존자를 구조하고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피해국인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로 급히 향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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