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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 교사에 폭행당한 초등생 母 “우리아이 문제아 아닙니다”

최종수정 2019.03.19 14:08 기사입력 2019.03.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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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화순군 화순읍 J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한 학생을 폭행했다는 본보(3월 17일자 ‘전남 화순에서 초등3학년 담임교사의 상습 폭행’)보도와 관련, 피해를 입은 학생이 지역에서 ‘문제아’였기 때문에 맞았다는 소문이 일자 이 학생의 어머니인 A씨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피해 학생의 A씨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아이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소문이 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굳이 말하자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ADHD로 치료를 받았을 뿐 문제아는 아니다”고 아이의 아픔까지 드러내면서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A씨는 피해 학생 B군이 문제아여서 인근 학교에서 전학을 왔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 전의 학교는 남자 배드민턴부가 없어 배드민턴부가 있다는 현재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을 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본보가 B군이 다녔다는 C학교를 방문해 확인해 본 결과, 배드민턴 때문에 학교를 전학을 했다는 A씨의 주장이 맞았음을 확인했다.


A씨는 “ADHD 약을 복용했었지만 최근 체력이 약해져 끊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학교 측에서 다시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 받아 고민하던 중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DHD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에 대한 지도가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이번 문제의 쟁점은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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