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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컷 오프'…박효원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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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케냐오픈 둘째날 6오버파 난조, 재거 "첫 우승 GO"

최호성이 케냐오픈 2라운드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나이로비(케냐)=Getty images/멀티비츠

최호성이 케냐오픈 2라운드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나이로비(케냐)=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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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다시 한 번 월드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5일 밤(한국시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카렌골프장(파71ㆍ692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케냐오픈(총상금 110만 유로) 둘째날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22위(8오버파 150타)로 밀려 '컷 오프'를 당했다. 초청선수로 나서 첫날 2오버파를 작성했고, 이날은 버디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다. 파5의 6, 11번홀에서 2타씩을 까먹어 제동이 걸렸다.

최호성은 지난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당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특히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국 골프위크가 당시 최호성의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에 출전한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공동 138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루이스 드 재거(남아공)가 5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선두(12언더파 130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잭 싱 브라(잉글랜드)와 아드리 아나우스(스페인)가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다. 한국은 박효원(32)이 1타를 더 줄여 공동 15위(1언더파 139타)로 선전하고 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최진호(35)의 '컷 오프'가 안타깝다. 11일 끝난 카타르마스터스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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