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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다음 주 3월 FOMC…커지는 '점도표 하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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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자본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오는 20~21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렸다. 화두는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성장률·물가 전망치 수정), 점도표 하향조정(2019년 2회 인상에서 1회 이하로 수정) 등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차주 시장의 초점은 이달 20~21일 예정된 3월 FOMC에 집중될 전망이다. 궁금한 점은 3월 FOMC 향배와 국내증시 함의에 대한 판단이다.

첫째, 미국 Core CPI에 18개월가량 선행하는 미국 수입물가(석유류 제외)는 향후 미국 매크로 감속 전환과 인플레 기대심리 약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미국 외 지역의 경기 경착륙 위험과 저물가 압력이 수입 경로를 거쳐 미국 내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 상황 하에선 매파적 통화정책의 당위성 역시 상당 수준 후퇴가 불가피하다.


둘째, 2015년 12월 최초 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각 기간물별 금리 상승 폭은 과거 3차례 금리 인상 사이클 평균 대비 약 50bp 수준으로 접근했다. 이번 3월 FOMC에서 올해 2회 금리 인상(2020년 1회·2021년 0회) 가능성을 예고했던 지난해 12월 점도표의 상당폭 하향조정을 예상하는 이유다.


셋째, Average Inflation Targeting으로의 정책목표 변화는 본질적으로 전임 옐런 의장이 강조했던 고압경제(High Pressure Economy) 프레임워크와 일맥상통한다. 즉, 금융위기 이래 2% 물가목표를 밑돌았던 기간에 대한 보상 여지를 고려할 경우, 2%를 넘어선 인플레이션 환경을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상당 기간 용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수정 경제전망과 점도표의 하향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추가로 Fed의 QT 중단 관련 스케줄과 규모 등이 언급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더욱 완화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이달 8일 유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은 정책을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제시했고, 9월부터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시행을 발표했다. 유로의 미진한 경기상황과 이탈리아의 만기상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유로의 통화완화 정책은 오는 20~21일 개최될 FOMC 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Fed의 목표금리는 현 수준인 2.25~2.50%를 유지할 것이며, 초과지급준비금금리(IOER) 역시 현 수준인 2.40%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외에 세 가지 포인트를 주목한다. 첫째는 Fed 위원들의 경제전망 하향이다. 이전 1월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 내용(글로벌 경기둔화·물가압력 미미 등)을 종합해보면 물가전망 하향에 이어 경제전망도 소폭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둘째, 예상대로 경제전망이 하향될 경우, 연말 목표금리인 점도표(dot plots)의 하향이 예상된다. Fed 내 매파 성향을 보였던 클리블랜드 연은의 메스터 총재가 최근 들어 완화적으로 선회한 점도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Fed의 자산축소(QT) 중단에 대한 스케줄과 규모 등이 언급될 수 있다. 이미 1월 FOMC 의사록에서 Fed 위원들 중 다수가 하반기 혹은 연말에 Fed의 QT 중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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