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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의 근간 '제조업'…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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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비중 25.5%, 뿌리산업 기업체 전국 2위…임금 낮고 환경 열악
신규취업자 최대 360만원 경력형성장려금 지원…올해 400명 목표
기업 15곳 근로환경개선사업…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 원스톱 지원

인천시는 뿌리산업 기업체의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뿌리산업 기업체의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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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올해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뿌리산업은 금형·주조·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뿌리산업 기업체 신규 취업자(인천시민 대상)에 대해 1년간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사업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취업자 임금(비과세 소득 제외)이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월 170만8258원) 이하 또는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월 220만9890원) 이하인 경우 월 15만~3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경력형성장려금의 경우 뿌리산업 기업체 취업자들에게 1년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줘 경력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능력있는 청년을 연결해줘 제조업의 일자리 미스 매칭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신규 취업자가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뿌리산업 기업체에 근무환경개선지원금을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공사비의 70~90%를 지원한다. 올해 1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생산적인 가치관과 비전을 제시해 지역의 평생일자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직자, 뿌리산업 기업체 직원, 학교 및 일자리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명장 특강, 간담회, 홍보책자 배부 등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뿌리산업 기업체의 전문 기능 보유자 인력난을 덜고 신중년 근로자의 퇴직 후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가 2년 재직시 1600만원+α(이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또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 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해 뿌리산업 기업체 구인·구직 정보제공, 근로자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기업체 근로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마련했다.


2017년 인천시의 지역내총생산액(GRDP)은 84조 590억원으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25.5%), 운수업(11.3%) 순으로 나타나, 인천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의 뿌리산업 기업체는 4700여개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이며, 산업단지 내 뿌리산업 기업체는 2300여개(24%)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이 낮고 노동집약적 산업구조가 잔존하고 있으며, 지역의 상용 근로자들이 수도권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하면서도 임금은 낮고 작업환경은 열악하다. 이 때문에 조기 이직으로 인한 숙련기술자 육성이 어렵고, 구인 대비 구직자가 줄어 일자리 미스매치는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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