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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정준영 영상 찾아요” 정준영, ‘몰카 여성들’ 2차 피해 우려

최종수정 2019.03.12 10:32 기사입력 2019.03.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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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씨가 12일 해외서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씨가 12일 해외서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ㅋㅋ준영아 같이 보자”, “그래서 몰카 여자는 누군가요”, “정준영 영상 찾는다”


가수 정준영(30)이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영상을 찾는 남성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불법 촬영물 영상을 찾는가 하면 영상 속 여성이 누구인지에 대해 수소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물 영상 피해자가 10명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실상 2차 피해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성폭력 2차 피해란 ‘여성가족부’가 발간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에 따르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소문, 피해자에 대한 배척, 행위자에 대한 옹호 등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현재 정 씨가 받고 있는 의혹인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유포’는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해당 범죄는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여 유포, 유포 협박, 저장, 전시하거나 디지털 공간, 미디어, SNS 등에서의 성적 괴롭힘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정 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오후 SBS 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사진=SBS 뉴스

11일 오후 SBS 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사진=SBS 뉴스



앞서 10일 SBS TV ‘8뉴스’는 “가수 정준영 씨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SBS는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명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 정 씨는 친구 김 모 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언급하자 김 모 씨는 “영상 없니”라고 묻는다. 이에 정준영은 여성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전송했다.


정 씨는 해당 영상을 동료 연예인에게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도 몰래 찍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정 씨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 씨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측은 1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 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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