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개최는 "결정된 바 없다"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상황.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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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재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통일부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사정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백 대변인은 "현재로는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돼서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북한과 미국도 시간을 가지고 입장을 정리하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보면서 입장을 정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결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백 대변인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50% 가량의 인물 교체가 있어 왔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도) 나름대로의 인물 교체 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거가 치러지면 4월 초에 제1차 회의가 열릴 것이고, 그를 통해서 조직 인선이라든지 대내적인 정책 등의 입장도 북한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2월 중순부터 복구되는 징후가 위성사진으로 관측됐다. 북한이 지난해 7월 말 발사장 해체 작업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움직임이다. 국가정보원 역시 동창리 발사장에서 복구 움직임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은 2일자로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동창리가 복구 중 이라고 5일 밝혔다. CSIS는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를 통해 "이달 2일 촬영한 상업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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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는 이번 움직임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고의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CSIS는 "이러한 활동 재개가 5개의 유엔(UN) 대북제재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이 모종의 결심을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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