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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투 "박진영, 중간이 없어…아니다 싶을 땐 반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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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저스투를 결성한 갓세븐의 유겸과 JB.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유닛 저스투를 결성한 갓세븐의 유겸과 JB.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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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의 새로운 유닛 Jus2(저스투)가 박진영과 협의하는 과정에 대해 말했다.


JB와 유겸으로 구성된 저스투는 5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를 발매한다. 이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FOCUS ON ME'(포커스 온 미)의 음악 작업을 비롯해 퍼포먼스 구상 과정 등을 털어놨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포커스 온 미'는 어찌 보면 퍼포먼스가 어우러지기 힘든 곡이다. 이 곡의 안무에 대해 묻자 JB는 "사실 수록곡으로 들어가겠구나 싶었는데 타이틀곡이 돼버렸다. 안무를 짜기 시작했을 때부터 '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춤을 못 할 것 같은데' 싶었다. 그래도 머리를 맞대다 보니 그래도 나오기는 하더라"라고 말했다.


유겸은 "이번 안무는 선을 많이 신경 썼다. 컨트롤이 중요한 춤이다"며 "강약이 중요해서 그런 점을 살려서 안무를 짰다"고 가장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어 "박진영 피디님은 거의 훅만 보시는데 이번에 짠 안무를 보고 컨펌을 안 해주시는 거다. 다른 것 좀 짜보라고 해서 훅만 15개 짰을 거다"고 토로했다.


유겸은 이어 "1, 2절 훅은 나왔는데 마지막 훅이 안 나왔다. (박진영)형이 '이거 말고 신선한 거 없을까?'라고 계속 요구하다가 드디어 나왔다. 결국에는 행복하게 마무리가 됐다"고 안무를 완성시킨 과정을 되새겼다. 제이비는 "훅 부분에서 아예 춤을 추지 말고 서있으라고, 그게 제일 멋있다고 하셨다. 사실상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양해를 구하고 수정했다"고 밝혔다.

완성도를 위해 자유롭게 교류하지만 어쨌든 JYP의 수장이다.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JB는 "아닌 것 같다 싶을 때는 철부지 같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이유를 말하고, 바꿔보면 어떨지 종합해서 의견을 드리는 편이다. 의견 조율에 있어서 대화는 정말 잘 된다"며 의견 제시가 어렵지 않다고 했다. 유겸 역시 "형이 중간이 없다. 좋아하면 너무 좋아하고 싫어하면 너무 싫어한다. 그래도 이유가 확실하면 조율을 해준다"고 말했다.


제이비는 또 "저희가 회사에서 2PM 형들 다음 팀이 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희 의견을 얘기할 때 잘 들어주신다. 대화가 잘 이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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