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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강한 투자 심리에 상승 마감…S&P 500지수 28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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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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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통화 긴축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미국의 최근 경기 호황세에 따른 강한 투자 심리가 뒷받쳐주면서 S&P 500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800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10.32포인트(0.43%) 오른 26026.3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9.20포인트(0.69%) 올라 2803.59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2.82포인트(0.83%) 상승한 7595.35포인트에 마감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이번 주 내내 2800대에 가까운 선에서 거래되다가 지난해 11월8일 이후 이날 처음으로 2800대를 넘어섰다.

프랭크 캐펠레리 '인스티넷' 전무는 "우리는 2800대가 영원하지 않으며 며칠 지나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2800대를 돌파한 것이 11번째나 된다. 지난해 여름에 한번 2800대를 초과한 후 적절한 지원들이 시장의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S&P 500지수의 2800대 돌파는 1991년 이래로 가장 좋은 출발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함께 지난해보다 11%나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전년보다14%나 뛰었다.


제론 블록랜드 로베코사 자산매니저는 "아직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급격한 상승이 아니라 많은 요소들이 제대로 작용하는 등 어렵게 조금씩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중간 무역 긴장의 완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공포감 감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라고 미 CNBC방송은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미 당국은 4월 중반 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무역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협상에 환상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호재에 비해 이날 발표된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들은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공급관리연구소는 이날 미국의 제조업 활동 확장세가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 심리 지수도 전달 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식이 엘론 머스크의 "1분기 수익을 내지 못할 것 같다"는 발언 이후 전일 종가 대비 7%나 추락했다. 테슬라가 이날 3만5000달러 대의 모델3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공지했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아마존의 주식은 전일 종가 대비 2% 가량 하락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아마존이 싼 가격을 무기로 자체적인 식표품 가게 체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이 컸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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