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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런던 더비…반등 절실한 토트넘, 중요 길목에서 아스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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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러비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손흥민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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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토트넘은 반등할 수 있을까. 토트넘에게 아스널과의 이번 ‘북런던 더비’ 승패는 시즌 중 지금까지의 그 어느 경기보다도 중요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후반부로 들어서는 가운데 토트넘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의 우승 경쟁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가 이 승부의 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을 미친다.


최근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가 지난 번리전에서 1대 2로 패한 후 “우승까지 아마 5년,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영국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스포츠 매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월 2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0대 2로 패했다.

팀의 에이스라 불리는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오히려 결과는 좋지 못하다. 팬들 사이에선 케인 복귀 전까지 좋은 폼을 보였던 손흥민과 케인 간의 조합 문제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DESK'라인이라 불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던 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중 델레 알리는 여전히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토트넘 팬들은 알리의 빠른 복귀를 원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알리의 복귀 전까지 얼마나 우승권에 가까운 승점을 쌓아놓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2일 오후 21시30분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현재 토트넘은 28경기 중 20승 8패로 승점 60점, 3위에 올라있다. 아스널은 토트넘에 이은 4위로 28경기 중 17승 5무 6패, 승점 56점이다. 아스널의 입장에선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에 승리할 경우 두 팀 간의 승점 차가 1점 차로 좁혀져 3위를 넘어 우승권 경쟁에도 한층 더 다가서게 된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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