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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장기 기증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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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현재까지 142명 등록…올해에만 8명 접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에서 숭고한 생명을 나누는 장기 기증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장기 기증운동이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장기 기증 희망등록 접수 창구를 통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를 제출한 주민은 1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생명나눔은 크게 신장·간장·췌장·심장·폐·소장·췌도·위장·십이지장·대장 등을 기증하는 장기 기증과 뼈·연골·근막·피부·양막·인대·건·심장판막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분류되며, 안구 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도 이뤄지고 있다.


장기 기증의 경우 한 사람의 헌신으로 최대 9명까지 새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으며, 인체조직 기증은 한 사람의 생명 나눔으로 최대 100여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내에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은 주로 연령대가 있는 중장년층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10대 1명, 20대 11명, 30대 17명, 40대 21명, 50대 37명, 60대 29명, 70대 18명, 80대 8명이었다.


최연소 기증자는 이날 기준으로 14살 A학생(2013년 등록)이며, 최고령 기증자는 89세 B할머니(2013년 등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연도별 기증 현황을 보면 첫해인 지난 2012년에 36명을 최고로 2013년 24명, 2014년 7명, 2015년 9명, 2016년 12명, 2017년 30명, 2018년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8명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를 제출했다.


남구 관계자는 “장기 기증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이다”며 “관내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장기 기증 희망등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생명 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해 장기 기증 및 인체 조직 기증자 가족 또는 유족이 장제비(360만원)와 진료비(최대 180만원), 장례지원서비스(최대 540만원), 사회단체 기부(540만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경우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추모를 위해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생명나눔 주제공원’을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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