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펜스, 과이도 만나 지지 재확인…마두로 진영에는 추가 제재 부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진영의 주지사 4명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리마그룹 회의 시작에 앞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자유가 복원될 때까지 계속해서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주말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베네수엘라에 필요한 식량과 약품을 이송하려는 시도 중에 발생한 비극적인 폭력은 과이도에 대한 미국의 지지 결심을 한층 강화시켰다"며 과이도 의장에게 '우리는 당신과 100% 함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옵션은 탁자 위에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악몽이 끝나 베네수엘라가 다시 한층 자유로워지고, 국민이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볼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동맹국들에 마두로 정권이 통제하는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자산을 동결하고 관련 수익을 과이도 의장에게 보내도록 조치하는 한편 마두로 정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두로 정권 측 주지사 4명을 상대로 미국에서의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26일에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보고타에 도착한 후 과이도 의장을 비롯해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조율했다. 두케 대통령은 리마그룹 회의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한층 강력하고 효과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강화된 압력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요구한 신속한 과도 정부의 건설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가 마음대로 권력을 강탈한 것이 미주 대륙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면서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베네수엘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리마그룹 회의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지역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즉각적인 퇴진과 무력사용 없는 민주적인 정권 이양 및 자유 선거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리마그룹 전체 14개국 가운데 베네수엘라 사태에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멕시코, 코스타리카, 가이아나, 세인트루시아 등 4개국은 회의에 불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