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지지층 지지율 60.7% 1위…金 2위, 吳 3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한국당 지지층 대상 지지도 조사에서 60.7%로 1위를 기록했다. 양강으로 꼽히던 오세훈 후보는 김진태 후보에게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황 후보가 60.7%를 기록, 1위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김 후보는 17.3%, 오 후보는 15.4%를 기록하며 1.9%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각각 2위와 3위로 조사됐다.

황 후보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8.1%), 부산·울산·경남(64.0%), 경기·인천(62.2%), 대전·세종·충청(57.1%), 서울(55.1%), 광주·전라(38.1%) 순으로 황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1%), 30대(60.7%), 50대(57.2%), 40대(56.2%), 20대(46.3%) 순이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7.3%), 보수층(62.7%), 중도층(56.3%)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2위를 차지한 김 후보는 대전·충청·세종(21.2%)과 서울(18.9%), 경기·인천(17.8%), 부산·울산·경남(16.6%), 50대(20.3%)와 20대(19.0%), 60대 이상(15.1%), 보수층(18.8%)과 진보층(14.4%)에서 황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오 후보는 광주·전라(28.1%)와 대구·경북(12.1%), 30대(21.9%)와 40대(20.4%), 중도층(21.0%)에서 황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당 지지층 7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