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올해 중국 A주 편입비중에 대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의견 수렴 기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능성은 크지만 속단은 이르다는 여의도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알파전략 팀장은 MSCI가 올해 중국 A주 시가총액의 20% 규모 편입을 제안하고 있지만 반론도 만만찮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다음달 1일 발표를 앞두고 편입비중 확대에 긍정적이었던 외신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편입 규모 5%의 세 배가 넘는 편입규모고, 과도한 리밸런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중국 A주를 각각 나눠서 내년 3월까지 편입한다. 사우디는 5차례 그리고 중국 A주는 3차례에 걸쳐 편입할 전망인데, 이 같이 나눠 편입하는 것은 리밸런싱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한 중국 A주 매매가 이번 편입비중 확대의 제도적 배경이지만, 명의 소유자 제도와 다수 계좌 개설 금지 등 제약이 리밸런싱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20% 편입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확정됐다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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