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이 기술탈취 등 지식재산 침해행위 근절에 관한 국민의견을 청취한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내달부터 3개월간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조직진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단은 1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식재산 보호에 관심 있는 내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단 활동은 중소기업 기술의 탈취 근절과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확대되고 있는 특허청의 단속업무를 집중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허침해, 아이디어 탈취, 영업비밀 유출, 디자인 모방, 위조상품 유통 등을 단속하는 특허청 조직의 규모와 인력운영, 업무처리 절차 등을 정부기관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참여단은 서울, 대전, 부산의 특허청 단속업무 현장을 방문, 집중 토론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특허청은 참여단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상황과 결과 내용을 참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참여단 구성·운영은 국민이 살갗으로 공감하는 지식재산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특허청은 참여단의 목소리를 반영,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 지킴이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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