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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반토막 이마트,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최종수정 2019.02.17 08:01 기사입력 2019.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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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반토막 이마트,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대표 유통업체 이마트 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암울하다.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9% 감소했다. 신규로 연결 편입된 신세계건설 영업이익을 제외할 경우 522억원 수준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2260억원으로 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27.8%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부진한 영업환경에 따라 이익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하향한 22만원으로 조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의 실적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온라인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객수 회복이 단기간에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15.4%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연결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하는 마트 부문 이익(전문점 손실 제거 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오프라인 할인점 실적이 계속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온라인 경쟁이 지속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에 놓여 있고 오프라인 할인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할인점 가치가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신사업에 집중해 분위기 반등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출범하는 신세계의 온라인 통합 법인이 매출 3조원을 거둬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온라인 법인은 이마트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등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대형마트에서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린 소비자를 공략한다.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도 키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월계점, 부천옥길점, 부산명지점 등 세 곳의 매장을 연다. 기존 15개 매장에 더해 연내 매장 수를 18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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