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지난달 30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재판에서 법정 구속
김 장관-김 지사,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도지사 공백 상태인 경남도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챙긴다.
13일 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튿날인 15일 경남으로 내려가 경남도청, 경남도의회, 경남지방경찰청을 잇따라 방문한다.
김 장관은 도청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과 실ㆍ국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을 만나 현안과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30일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장관은 김 지사와 함께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꼽혀왔다.
김 장관은 이어 경남 도의회와 지방경철청을 찾아 간담회를 갖는다. 도의회에선 의장단과 지방자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지방경찰청에선 현지 치안 상황을 보고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부터 경남 도정이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우려되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13일 전북 완주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년 장기교육과정 합동 입교식'에 참석, "지역 간 경제력 불균형 해소를 위해 행안부가 지자체에 주는 지방교부세의 균형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무원 한 명 한 명의 행위가 몇십만명의 삶을 좌우한다"며 "최종 소비자인 국민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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