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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정책연구소 설립해 미술계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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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철 웅갤러리 대표, 19대 화랑협회장 취임
"미술 유통·작품 복원 등 다양한 과제 연구할 것"

"화랑 정책연구소 설립해 미술계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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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59·사진)가 12일 제19대 한국화랑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최웅철 회장은 13일 아시아경제와 전화로 인터뷰하며 "정책연구소 설립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협회에서 4~5년 정도 일을 하면서 협회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 외부에서 화랑협회를 화랑만을 위한 이익집단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했다.

정책연구소 설립은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깨기 위해서다. 그는 "정책연구소에서 미술 유통, 작품 복원 등 미술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들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한국 미술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미술품 감정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한국미술협회가 감정가와 관련한 이슈를 주도해왔는데 미술품 가격은 화랑이 가장 잘 안다. 정책연구소가 세워지면 연구해야 할 문제다."


최 회장은 한국화랑협회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기초 작업도 강조했다. 그는 "아카이브도 만들고 화랑협회의 역사도 정리하겠다"면서 "미래지향적인 방향성도 찾아야겠지만 지금까지 온 길을 정리하는 일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화랑들이 안정적으로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볼 생각이다. 그는 "건물을 가진 화랑이 전체의 20%가 채 안 된다. 금융권이나 정부와 상의해 화랑들이 안정적으로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미술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프랑스 파리제8대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수료했으며 1987년 파리 에콜 M,J,M 건축미술과를 졸업했다. 1988년 웅갤러리를 열었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총무이사(1994~2003년), 한국화랑협회 국제이사(1995~1997년)를 지냈다.


2012년 전주시 문화재단 온브랜드 아트디렉터, 문화재청 '진병진용' 전시 아트디렉터, 2014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공예, 공간에 스며들다' 전시디렉터, 2016년 문화재청 '정조 창경궁에 산다' 전시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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