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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배임 의혹' 주장 보수단체 대표 고발인 조사…"가면 벗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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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사진=장기정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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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폭행·배임 등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오후1시30분께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손 대표가 취업을 시켜주고 투자를 해주겠다는 내용이 김씨와 손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에 있다"며 "배임과 배임 미수 혐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손 대표가 폭행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에게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의 용역 계약을 제안했다는 김씨 주장과 관련해 손 대표를 수사해달라며 대검찰청에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손 대표의 폭행 의혹 등에 관한 전반적인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마포서에서 맡게 됐다.


장 대표는 "손 대표가 이번 의혹과 관련 10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며 "수임료가 굉장할 것이다. 만약에 회사가 도와줬다면 이 역시 배임이기 때문에 경찰에 조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가 뉴스 브리핑에서 자신이 가장 정의 있는 양했는데 교통사고, 폭행, 배임 등의 문제가 있는데 원래 모습인가. 가면을 벗기고 싶어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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