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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게임株에 덮친 실적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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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

넥슨 매각설과 함께 급등하던 주가도 주춤

엔터메이트, 대규모 손실…시장 퇴출 사유


엔터메이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엔터메이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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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게임주들이 실적 공포에 휩싸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슨지티 는 전날 장 마감 후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약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한 증감률은 마이너스(-) 986.4%에 이른다. 매출액은 34.1% 줄어든 약 325억원이다. 회사측은 전반적인 게임 매출 감소, 신규게임 개발에 따른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 등을 매출액, 손익구조가 30% 넘게 변동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넥슨지티는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5.13% 내린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매각설' 이후 주요 계열사로 묶이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던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넥슨지티의 올해(1월2일~2월12일) 수익률은 103.29%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기간 외인은 7만1869주를 순매도했다. 올들어 전날까지 외인과 기관은 각각 18만8799주, 1만8023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만6792주를 순매수했다.

다른 코스닥 게임주인 베노티앤알 는 상장폐지 공포에 휩싸였다. 엔터메이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함께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메이트의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규모는 연결기준 약 145억원, 별도기준 약 162억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의 50% 이상, 10억원 이상 규모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최근 연도를 포함한 3년간 2회 이상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엔터메이트 주가도 출렁였다. 이날 오전 9시4분에는 66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말 12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가 9거래일만에 45% 하락한 셈이다. 엔터메이트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있고, 최근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다만 외부감사인의 감사 종료 이전의 정보로,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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