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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리비에라 미스터리'…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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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오픈서 '81승 사냥', 왓슨 '타이틀방어', 미컬슨 '2주 연속 우승' 도전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오픈에서 '통산 81승'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오픈에서 '통산 81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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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9년 두번째 출격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이 격전지다. 버바 왓슨(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2017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필 미컬슨과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총출동해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 우즈 "통산 81승 GO"= 지난달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이후 3주 만이다. 이 대회와의 악연이 흥미롭다. 1992년 고교시절 초청선수로 출전한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다. 프로 전향 이후에는 그러나 8차례 등판해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이 기간이 우즈의 전성기라는 점이 미스터리다. '3퍼트'를 쏟아내는 등 그린에서 제동이 걸렸다. 2006년(당시 닛산오픈) 2라운드 직후 기권한 뒤 아예 발길을 끊은 이유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를 맡아 무려 12년 만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첫날 1오버파와 둘째날 5오버파의 난조로 또 다시 '컷 오프'됐다. 올해는 물론 양상이 다르다. 지난해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 고지'를 접수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게 자랑이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특히 300야드를 넘는 장타에 홀당 평균 1.65개의 '짠물퍼팅'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충분히 워밍업을 마쳤다는 게 고무적이다. 3라운드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공동 48위로 밀렸다가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0위로 도약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우즈 역시 "쇼트게임을 다듬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버바 왓슨이 제네시스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버바 왓슨이 제네시스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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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 "내가 리비에라의 제왕"= 전문가들은 디펜딩챔프 왓슨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2014년과 2016년, 지난해 등 최근 5년간 무려 세 차례나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는 게 놀랍다. 3승 모두 '짝수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지난해는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이달 초 피닉스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실전 샷 감각 조율을 마쳤다.


존슨은 2017년 5타 차 대승을 일궈내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지난 3일 유러피언(EPGA)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을 제패해 연초부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다. 미컬슨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12일 끝난 AT&T페블비치프로암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토머스는 '상금왕 2연패'를 위해 시즌 첫 승이 급하다.


한국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선봉에 섰다. AT&T페블비치프로암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강성훈(32)과 김민휘(27)가 뒤를 받치고 있고,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임성재(21)와 배상문(33), 여기에 최경주(49ㆍSK텔레콤)가 가세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태희(35)의 출전이 장외화제다. 지난해 5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챔프 자격으로 초청장을 얻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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