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25일 북·미 회담, 27일 미·중 회담 가능성 보도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일본 NNN TV가 3일 보도했다. 비슷한 시기 열릴 미·중 정상회담도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NNN은 3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NNN은 미국이 애초부터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희망해왔다며 실무 협의에서 개최일을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실무협상은 오늘 4일로 예상된다. 3일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정책대표가 4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과 오전에 만나고 오후에 판문점으로 이동해 북미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실무 협상 후 오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구체적인 정상회담 날짜와 개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낭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측이 자국의 남부 휴양지 하이난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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