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천안) 정일웅 기자] 송유관이 매설된 지역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당국은 화재가 기름절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3일 천안 소방·경찰당구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일 오후 7시 21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상가 인근 컨테이너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컨테이너 3동과 점포 1개 동 일부를 소실시킨 후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1900여만 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최초 발화된 지점 지하에 송유관이 매설돼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절도하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컨테이너 소유주와 실 사용자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천안=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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