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원유시장 캐나다·멕시코보다 매력적"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베네수엘라 원유시장은 미국 입장에서 멕시코, 캐나다보다 매력적이지만, 현 마두로 정권에선 생산 증가가 쉽지 않아 미국이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원유 생산과 수출량이 줄고 있지만 인력 및 투자 여력이 약해 이 같은 문제만 해결되면 오히려 빠르게 생산량이 늘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만 정상화되면 원유 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마두로 정권이 차베스 정권의 계승자 격이라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결국 미국이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은 서방 친화적인 정권으로의 교체 가능성일 수 있다"며 "전례가 없긴 해도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 보유 시장인 베네수엘라의 생산 정상화와 생산량 증가 및 정상화 가능성은 시장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중유(重油·Heavy crude) 수입 중 61%가 베네수엘라와 캐나다, 멕시코에서 이뤄진다. 캐나다는 미국 외 지역으로 원유를 수출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멕시코도 베네수엘라처럼 생산 및 수출량이 줄고 있다.
멕시코는 추정 매장량(Proved Reserve)이 줄고 있어 수출 여력이 지속적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 상황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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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미국 원유 수입량 중 API 30미만 중유 비중은 2000년 38.5%에서 지난해 73% 수준까지 올랐고,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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