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 내게 맞는 새 아파트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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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올해 전국에서 총 38만6741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수도권 22만4812가구, 지방 16만1929가구로 지난해 계획 물량(41만7786가구)보다는 적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연기를 선언했던 단지들이 다시 도전에 나서며 지난 5년간 평균 분양실적(31만5602가구)보다는 23% 정도 늘었다.


올해 아파트 시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내놓은 수요 억제책들로 조정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근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하향조정과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 위축이 심화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탓에 올해도 인기지역,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 청약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수도권 22만4812가구, 지방 16만1929가구다. 경기가 11만2195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이외 수도권에는 서울 7만2873가구, 인천 3만9744가구가 잡혔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만741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잡혀 있다. 이외 ▲대구 2만4779가구 ▲경남 2만191가구 ▲충남 1만6487가구 ▲광주 1만5951가구 ▲울산 9380가구 ▲강원 9354가구 ▲대전 7025가구 ▲전북 6209가구 ▲충북 4660가구 ▲전남 4265가구 ▲경북 2968가구 ▲세종 2961가구 ▲제주 280가구 순이다.

관심 사업지는 단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다. 신규 택지개발과 달리 주변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입주 후 생활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중 재개발·재건축이 차지하는 비중도 53%(20만4369가구)에 달한다. 특히 서울은 공급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334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1만2032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재개발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142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자이’ 2840가구 등이 예정됐다. 지방은 부산 및 광주에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많다.


다만 늘어난 분양 물량에 비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만 몰리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청약에 나선다면 지역별 확인해야 할 변수도 적지 않다. 정부가 9·13 대책(2018년)의 후속으로 발표한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이 대표적이다. 택지 조성에서 아파트 공급까지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주택공급 효과의 후행성을 고려했을 때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


수도권 외 청약을 준비 중인 사람들은 열악해진 지방 주택시장을 면밀히 살펴야한다. 지방은 부동산 시장 규제와 더불어 공급과잉, 지역경기 침체가 맞물려 가혹한 한 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상권과 충청권 아파트는 기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2019년 입주물량도 상당해 공급 리스크까지 겹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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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청약제도 변경,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분양가 조율 등으로 일정이 미뤄진 물량이 올해 대거 쏟아질 예정”이라며 “재건축, 재개발 등 인기 사업지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경된 청약제도 등을 미리 확인해 내집마련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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