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1월엔 공쳤네…증시상승에 주가 대비 부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장이 처음 열린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공매도량이 많은 20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의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가가 상승한 14개 종목 중에서도 2개 종목을 제외한 12개 종목은 공매도 평균가 대비 상승률이 5%를 넘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산 뒤 가격이 내려가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방식으로,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보게 된다.
지난달 공매도 비중이 가장 컸던 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공매도량은1430만주로 매매비중이 4.7%였다. 삼성전자의 지난달 31일 종가는 4만6150원인데 비해 공매도 평균가는 4만2506원으로 대비율이 8.57%에 달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공매도량 996만주로 매매비중이 11.8%나 됐다. 공매도 평균가는 6만7013원이었는데 지난달 31일 종가 7만3900원을 보이며 대비율은 10.27%를 기록했다.
공매도량 상위 20개 종목 중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 중 하나는 웅진씽크빅이다. 이번 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출시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8일 2495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주가는 31일에는 3320원으로 마감했다. 대비율은 18.82%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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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한 종목은 LG유플러스가 대표적이다. 공매도량 290만주를 기록하며 공매도량 7위에 오른 LG유플러스는 평균가가 1만7296원이었으나 전날 종가가 1만5100원을 보이며 대비율 -1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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