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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신규 LCC 인가…4社4色 콘셉트 SW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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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신규 LCC 인가…4社4色 콘셉트 SW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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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규 국제항공운수사업자 자리를 놓고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올 1분기중 1∼2곳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플라이강원ㆍ에어로케이ㆍ에어프레미아ㆍ에어필립 등 4개사다.


우선 플라이강원은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를 표방하고 있다. 관광을 특화해 인바운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역기반인 강원도 인구가 150만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약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홋카이도만 해도 최대 수요층은 겨울철 눈을 보러오는 동남아 여행객인 만큼 관광객을 유치할 요소는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국내수요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초(超)저가'를 강조하고 있다. 저가항공사의 운임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에어로케이는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2017년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항공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항공사와 LCC의 운임차이는 단 1만원 선에 그치기도 했다.


이외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여론, 충청북도의 전폭적 지원, 비교적 오랜 준비기간 등은 기회 요소로 꼽힌다. 거점인 청주공항이 인천ㆍ김포ㆍ군산공항과도 멀지 않은데다, 최근엔 새만금공항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달리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고 있다. 대형항공사와 LCC의 중간급 서비스ㆍ가격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항속거리가 1만4140㎞에 달하는 보잉 B787-9를 도입, 미주ㆍ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단거리 노선에만 집중하고 있는 다른 LCC와 차별화 될 수 있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뚜렷한 지역기반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약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B777-200ER을 보유한 진에어나 다른 대형항공사도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있는 편"이라며 "장거리 노선은 성수기엔 수익성에 도움이 되나 비수기엔 되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필립은 소형항공운수사업자로 실제 운항 경험이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사주의 구속으로 시작된 경영난은 에어필립에게 약점이자 위협요인이다. 에어필립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임금 일부를 지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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