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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경제심리 압박 커져" 양적완화 재개 가능성 시사

최종수정 2019.01.29 10:39 기사입력 2019.01.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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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제 심리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작년 말 종료한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연설에서 "지난 몇개월간 외부 수요 둔화 등으로 예상보다 약한 지표가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지정학적 요인과 보호 무역주의 위협 관련 불확실성 지속이 경제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제로 금리를 올 여름까지는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시장은 드라기 총재가 퇴임하는 10월을 훨씬 넘겨 2020년 중반은 돼야 ECB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유로존 3대 경제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드라기 총재는 "집행의사회는 목표치를 향해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적절하게 모든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말 종료된 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상황이 아주 나빠지면 여전히 다른 선택지들을 꺼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현시점으로는 그런 사태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보며, 올해에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CB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4년 가까이 2조6000억유로(약 3326조원)에 달하는 국채와 회사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한편 이날 나온 양적완화 시사 발언은 지난 2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나온 발언들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당시 최근 부진한 지표 흐름이 기조적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한다며 경기침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향후 진로와, 중국의 경기둔화, 미중 간 무역분쟁, 지정학적 요인 등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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